작년 4분기 제주 아파트 매매가 880만원 하락

작년 4분기 제주 아파트 매매가 880만원 하락
직방 실거래가 대비 시뮬레이션… 2억7431만원
2년전보다 1370만원 감소하며 금융비용도 줄어
  • 입력 : 2020. 02.11(화) 11:00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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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10~12월) 제주지역에서 거래한 아파트가격이 전 분기에 견줘 880만원가량이 내렸다. 특히 2년 전인 2017년 동기대비 1370만원이 빠지면서 금융비용 부담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지난해 4분기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토대로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가정해 구매 대출 이자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의 제주지역 아파트 거래금액은 1채당 평균 2억7431만원이다. 이는 3분기의 2억8311만원보다 880만원(3.1%) 줄었지만 지난해 4분기의 2억6678만원에 견줘서는 753만원(2.8%) 늘어난 수치다. 다만 2년 전 2017년 4분기의 2억8801만원에 비하면 1370만원(4.8%)이 떨어졌다.

최근 10분기(2017년 3분기~2019년 4분기) 동안 가장 높은 거래가는 2017년 4분기이며, 가장 낮은 거래가격은 2018년 2분기의 2억4040만원이다.

도내 아파트 매매에 따른 금융비용도 지난해 3분기 288만원에서 4분기 271만원으로 17만원(5.9%)이 감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의 348만원에 비하면 77만원(22.1%) 줄었다. 2017년 4분기의 390만원에 견줘서는 119만원(30.5%)의 금융비용을 덜었다.

전국 아파트값 평균 실거래가는 3분기 3억7031만원에서 4분기 3억8556만원으로 1525만원(4.1%) 상승했다. 반면, 이에 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3분기 377만원에서 3만원(0.9%) 오른 380만원을 기록,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방 관계자는 "4분기 시도별 아파트 매입 금융비용은 전 분기 대비 서울, 대전, 제주에서만 줄었고 특히 서울과 제주는 이자율뿐 아니라 거래가격도 하락하면서 금용비용 감소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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