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효돈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열린마당] 효돈119센터 소방실습을 마치며
  • 입력 : 2020. 02.11(화)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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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실습이 끝나고 마지막으로 가장 가고 싶었던 소방실습을 가게 됐다. 실습 첫날 실습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기 위해 대신에 위치한 서귀포 소방서에 갔다. 처음 보는 소방차량들과 소방관분들을 보니 더욱 긴장이 되고 설렜다. 실습에 관한 몇 가지 주의사항 및 설명을 듣고난 후 효돈119센터로 향했다. '혹시나 실수 하면 어쩌지'라는 걱정 때문에 매우 긴장이 됐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반장·팀장님 덕분에 긴장감이 덜해졌다.

첫날 구급차 내 장비와 센터의 구조와 설명, 감염관리실 설명을 구급반장님께서 해주셨다. 강의시간에 책에서 보고 듣던 장비들을 보고 만져보니 신기했다. 출동을 빨리 가보고 싶다고 생각을 하던 중에 펌뷸런스 출동을 가게 되었다. 첫 출동이라서 엄청 긴장하고 걱정이 됐지만 신고자의 오해로 출동을 한 것이라 별다른 처치 없이 귀소해 굉장히 아쉬웠다.

소방실습을 와보니 병원에서는 볼 수 없던 현장 처치, 다양한 환자케이스 등 새롭게 배울 것 들이 많았다. 구급출동을 나가 처치 보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인원이 부족해 구급차에 2인만 탑승을 한다고 생각하니 전국의 구급반장님들의 근무여건이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침착하게 응대하는 모습이나 밥을 먹다가도 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여건도 좋지 않은데 맡은 업무를 열심히 처리하시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실습을 마치면서 열심히 노력해 반장님들처럼 누구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멋진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느꼈다. 4주간 친절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신 효돈119센터 반장님들과 팀장님, 센터장님 감사합니다. <오동영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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