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9일부터 총선 후보자 면접 돌입

민주당 9일부터 총선 후보자 면접 돌입
제주시을 12일, 서귀포시 13일 예정
제주시을 경선 실시여부 초미 관심사
  • 입력 : 2020. 02.09(일) 11:5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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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9일부터 4·15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 심사에 나서면 제주지역 선거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원혜영)는 이날부터 오는 13일까지 닷새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총선 후보 신청자 473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제주지역은 12일 제주시을 선거구를 대상으로 부승찬 예비후보와 오영훈 의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또 마지막날인 13일 단수 공천지역인 서귀포시선거구 위성곤의원이 면접에 나선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는 정량평가인 후보 적합도 조사 40%, 정성평가 60%가 각각 적용된다. 정성평가는 면접 10%, 정체성 15%, 도덕성 15%, 기여도 10%, 의정활동 능력 10%로 구성된다. 면접 결과는 정성평가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관위는 면접과 '하위 20%' 정밀검증 등의 자료를 폭넓게 활용하되, '후보 경쟁력'을 공천의 최대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

 단 1명만 공천을 신청한 지역의 경우 신청자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경선을 모색하거나 전략지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정성평가 등에서의 점수가 미흡한 신청자라도 해당 지역구 본선을 고려했을 때 '대안'이 없다면 최종 후보로 세우겠다는 생각이다.

 제주지역 선거구의 관심사는 제주시을 선거구는 경선여부다. 지난주 실시된 적합도 조사에서 경쟁자간 20% 이상 벌어질 경우 단수공천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단수지역인 서귀포시는 위성곤 의원이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관위 내부에서는 단수후보라도 당 지지도보다 낮은 후보는 배제한다는 내부 지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위성곤 의원은 최근 실시된 각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할 경우 이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당내에서는 ▷현역 의원의 경쟁자가 강력한 경선 지역 ▷전략지역으로 지정되거나 영입 인재 등이 배치될 지역 ▷'하위 20%'에 따른 물갈이 지역 등을 따지면 4년 전 총선 수준의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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