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예방' 제주대 개강 2주 전격 연기

'신종 코로나 예방' 제주대 개강 2주 전격 연기
중국유학생 등 '1인1실' 생활관에 2주간 보호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열화상 카메라 설치도
  • 입력 : 2020. 02.07(금) 16:2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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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개장일정을 2주 연기했다.

 제주대학교는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전면 취소한데 이어 다음달 2일 예정이었던 개강 일정을 2주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대학교는 특히 중국인 유학생 등 중국 방문자 현황 파악 및 집중보호를 실시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경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국인 유학생 등이 공항에 입도하면 제주특별자치도의 협조를 받아 일반인과 접촉 없이 제주대학교 학생생활관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생활관에서는 입국일 기준 14일이 경과하지 않은 중국유학생, 연구원 및 비전임 교원들을 집중 보호하기 위해 개별 화장실과 세면대가 있는 BTL생활관 5호관 116실을 확보해 1인 1실을 제공하고 있다. 입주대상자들은 입주 후 각 방에서 2주간 집중 보호될 예정이다.

 이들의 입주와 퇴소 시에는 제주대학교 건강증진센터의 지원을 받아 전문가가 발열여부 및 문진을 실시하고 하루 2회 발열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입주한 내국인 학생들을 위하여 각 출입구 마다 비접촉 발열측정기, 소독제 및 마스크 등을 비치했으며 식당 등과 같이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게 교내 건강증진센터에서는 '감염병 대응 체온 측정소'를 설치 운영해 학생, 교직원 스스로 발열이 있는지 체크할 수 있도록 했고, 학내 구성원들에게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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