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교통문화지수 2계단 하락

제주특별자치도 교통문화지수 2계단 하락
국토부,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3위
서귀포시 'A'등급…제주시 C등급 17위 급락로 '탓'
  • 입력 : 2020. 02.03(월) 14:37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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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교통문화지수가 1년새 2계단 하락했지만 상위권을 유지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 77.46점으로 전년(75.25점) 대비 2.21점 상승해 최근 국내 교통문화 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인구 30만 이상/미만시/군/구 4개 그룹으로 분류) 주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수준 등을 조사해 지수화한 값으로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의 18개 평가지표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항목별로 2019년 교통문화지수를 살펴보면 지난해에 비해 운전행태는 소폭 감소(0.02점)했고, 보행행태는 0.18점, 교통안전은 2.06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별로는 광주광역시가 1위(84.03점), 세종특별자치시(82.89점), 제주특별자치도(82.62점) 순으로 교통문화지수가 상위이며, 충청남도, 부산광역시, 경상북도가 하위 지자체로 조사됐다.

 지자체의 교통안전 노력을 평가하는 '교통안전 실태(교통안전 전문성 및 예산 확보, 교통안전 정책 이행 정도 등)'는 13점 만점에 5.48점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는 광주 10.44, 세종 7.73, 제주 7.72, 부산 4.87, 인천 4.68, 경북 4.65, 충남 4.19 등이다.

 제주도의 교통문화지수는 2016년 15위로 바닥권을 기록하다가 2017년 3위로 급상승한 뒤 2018년 83.37점으로 단숨에 1위로 뛰어올랐다. 하지만 1년새 광주와 대구에 1,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특히 2018년엔 교통안전실태도 광주(10.11)에 이어 10.0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3위로 하락한 것은 인구를 30만명 이상과 이하로 나눈 그룹별 교통문화지수 결과 제주시가 30만명 이상 29개 시에서 17위를 기록하며 'C' 등급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2018년 조사에서는 A 등급 4위였다. 서귀포시는 30만 이하 49개 시중에 5위에 랭크되며 2018년에 이어 'A'등급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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