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제주4·3길 역사·문화·평화 순례길' 조성 추진"

박희수 "'제주4·3길 역사·문화·평화 순례길' 조성 추진"
  • 입력 : 2020. 02.03(월) 14:2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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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수 예비후보는 3일 "현재 조성된 '제주4·3길'을 도 전역에 분포해 있는 유적지로 확대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도내에는 '제주안덕 동광마을' 등 제주 곳곳에 4·3길이 조성돼 있다"고 전제한 뒤 "제주의 아픈 역사인 '4·3' 관련 유적은 이들 마을 외에 제주도 전 지역에 걸쳐 분포해 있는 만큼 4·3길을 좀 더 확대하고 세분화시켜 역사·교육현장으로 조성, 인권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가칭) '4·3 역사·문화·평화 순례길'을 점진적으로 읍·면·동별로 세분화해 조성하고, 순례길이 끝나는 지점 등에 전기자전거를 구비해, 보다 편안하게 유적지를 둘러보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또 순례길 조성 및 운영은 제주4·3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정부 출연기금 등을 통해 마련하거나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 지원해 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순례길은 4·3당시 제주도민이 겪은 통한의 역사현장을 국민이 공감 할 수 있는 역사·교육현장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순례길을 찾는 이들의 숙식 등의 소비활동은 자연스럽게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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