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공원 우선협상자 선정 당장 취소하라"

"도시공원 우선협상자 선정 당장 취소하라"
제주환경운동연합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비판 성명
  • 입력 : 2020. 01.30(목) 14:26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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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30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도가 오등봉·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 우선협상자 발표한 것과 관련 "토건자본 돈벌이 수단에 불과한 우선협상자 선정을 당장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제주도가 우선협상자로 선정 발표한 해당 사업자들은 아파트 건설을 중심으로 하는 중견건설사로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신도시·공공택지 등을 편법 낙찰 받아 이익을 편취했다는 비판을 받는 등 사익추구를 해온 대표적 토건자본"이라며 "이번 우선협상자 발표는 결국 도시공원의 보전이나 시민이용 편의증대 등 공공이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제주도가 토건자본의 사익을 위해 도시 난개발에 앞장서는 사업이란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단순 택지개발을 통한 분양사업으로 이익을 쫓을 것이 아니라 공공성과 공익성을 전제로 한 최소한의 개발과 그에 따른 녹지 확보가 우선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제주도는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충분한 논의와 도민의 공론을 모으는 절차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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