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산간지역 대설특보 많은 눈

제주 산간지역 대설특보 많은 눈
1100도로 등 일부 통제.. 3∼10㎝ 더 쌓일 듯
해안지역 오후까지 비.. 예상강수량 5∼10㎜
  • 입력 : 2020. 01.30(목) 08:46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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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가 내려진 제주 산지에 많은 눈이 내려 고지대 도로 일부 구간이 결빙돼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따르면 30일 오전 1100도로 어리목∼영실 입구 구간은 눈이 쌓이고 도로가 얼어붙어 대·소형 차량 모두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또 516도로 교래입구 3가와 숲터널 구간을 지나는 소형차량도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산간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제주 산지에 3∼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 산지에는 29일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29일부터 30일 현재까지 적설량을 보면 한라산 진달래밭 30.5㎝, 윗세오름 29.7㎝를 기록중이다.

 또 해안지역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29일부터 현재까지 강수량을 보면 새별오름 7.0, 선흘 6.5, 마라도 19.0, 금악 17.0, 서광 11.0, 신례 6.0, 송당 10.5, 월정 9.5, 삼각봉 56.0, 윗세오름 46.0, 진달래밭 53.0㎜ 등이다.

 제주지방은 30일 상하층의 기온차에 의한 불안정으로 비구름대가 발달하여 제주도에 영향을 주면서 돌풍과 함께 뇌전을 동반한 싸락우박 형태의 강수를 기록하는 곳이 있겠고, 주로 북서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동쪽지역은 상대적으로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많겠다.

 제주기상청은 제주 육상에 바람이 초속 9∼13m로 강하게 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상태다.

 제주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0∼16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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