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제주 4·15총선 대진표 짜기 본격화

여야 제주 4·15총선 대진표 짜기 본격화
민주당 공모 끝내고 이번주부터 공천심사
자유한국당 30일부터 공모..경선 불가피 전망
  • 입력 : 2020. 01.30(목) 08:11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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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 정당들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 짜기에 본격 들어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에 나설 후보자 공모를 마무리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0일부터 후보자 공모에 돌입한다.

민주당은 이번 주 공천심사에 착수한다. 지난 20일부터 후보자 공모 신청을 받은 민주당은 28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서류심사를 진행한다.이후 내달 9~13일 면접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재산내역을 비롯해 당 활동 내역, 당 지지기반, 국회의원 활동 계획 등의 서류를 공관위에 제출했다.

서류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공천심사의 근거가 될 중앙당 지역구 실사와 후보자 적합도 및 여론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후보자 경선은 빠르면, 내달 20일부터 3월 중순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 3개 지역구에 총 3명이 후보가 공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명단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제주시을에 오영훈 국회의원과 부승찬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공모한 것으로 전해진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오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한 김우남 전 국회의원은 공모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조만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는 위성곤 국회의원이 단독 공모했다. 서귀포시는 위 의원의 독주 체제가 마련된 셈이다. 제주시갑은 민주당이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하면서 이번 후보 공모에서는 제외된 상태다. 제주시갑에는 민주당 예비후보 2명이 등록한 가운데 송재호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하고 총선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최종 전략공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이 앞으로 제주시갑에 대해 전략공천을확정하고, 서귀포시는 단수 추천할 경우 제주지역에서 후보 경선은 제주시을만 해당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당도 30일 후보자 공모를 시작, 공천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한국당은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공관위 2차 회의를 갖고 여론조사,의정활동 평가 등 지표반영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 총선 후보자 공모는 내달 5일까지 진행된다. 29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는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제주시갑 3명, 제주시을 3명, 서귀포시 2명이 등록한 상태여서 자유한국당 공천은 세 지역 모두 경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바른미래당도 지난 20일부터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등에 대한 자격공모를 시작해 30일 마무리한다.

보수 야당의 공천 작업에는 보수 통합이라는 변수가 있다. 중도·보수통합을 주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는 자유한국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통합신당의 공관위원장을 맡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다만, 통합의 범위가 확대될 경우 공천 과정의 잡음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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