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후 변화… 농·수산업에 직접 피해"

"제주 기후 변화… 농·수산업에 직접 피해"
제주환경운동연합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 보고서' 발간
  • 입력 : 2020. 01.29(수) 16:48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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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도내 기후변화에 따른 생태계 변화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주지역 생태계 변화 문제가 농·수산업에 직접적인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은동연합은 지난 15일 제주도가 추진하는 '2019 기후변화적응 실천사업'의 일환으로 '2019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보고서에서 ▷빈번해진 아열대성 조류 출현 ▷아열대성 어종 출현빈도 증가 ▷홍조류 확산에 갯녹음 심화 ▷아고산대 식물 피해 증가 ▷조릿대 고지대 점령 ▷벚꽃 개화시기 변화 ▷양서류 이른 산란시기 도래 등 제주도의 기후변화가 실제로 제주도의 많은 것들을 바꿔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이러한 생태계 변화는 단순히 생태계에서만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농·수산업에는 직접 피해로 나타나고 있다"며 "개개인의 노력만으로 막을 수 없는 이 같은 문제는 과학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기후위기에 취약한 분야를 우선 찾아내고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후변화에 따른 제주생태계 변화 보고서'는 제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http://jeju.ekfem.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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