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고

지난해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고
작년 항공여객 1억1753만명… 국내 4.4%, 국제 5.2% ↑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경섭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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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항공여객이 1억23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전년(1억1753만명) 대비 5% 증가한 1억2337만명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전년(8593만명) 대비 5.2% 증가한 9039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불매운동과 홍콩시위에도 불구하고 중국 등 아시아 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일본(-11.6%)을 제외한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노선은 지난해 7월 수출규제 조치 영향으로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반면 중국 노선 여객은 1843만명으로 전년(1611만명) 대비 14.4% 증가했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사태 이전인 2016년(1986만명)에 비해서는 7.2% 낮은 수준이나 지난해 11~12월 실적은 2016년과 비교해 11%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노선은 홍콩 시위 여파로 여객이 10.4% 감소했고,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중국 및 아시아 노선의 여객 증가에 따라 인천(4.3%)·제주(40.7%)·무안(110.2%)·청주(55.9%)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 노선 여객 감소 영향으로 김해(-2.7%)·김포(-0.4%)·양양(-1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전년 대비 각각 0.2%, 6.3%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 및 내륙노선 여객 증가로 전년(3160만명) 대비 4.4% 증가한 3298만명을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제주노선의 여객이 증가된 청주(17.7%), 여수(8.3%)공항의 실적증가가 두드러졌고, 김포(4.3%), 제주(4.1%)공항도 전년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91만명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고, 저비용항공사는 1907만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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