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올해 1011개소 정기 수질검사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올해 1011개소 정기 수질검사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등 운영
  • 입력 : 2020. 01.29(수) 15:5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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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과 수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취수원에서부터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1011개소의 검사위치를 선정해 정기적인 수질검사에 나선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이같은 내용의 '2020년 상수도 수질검사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질검사 항목은 국가기준(61항목)에서 지난 2008년부터 수질기준 미규제 유해물질, 국내외 기관에서 권고하는 물질 등을 중심으로 확대해 지난해부터 140항목을 검사하고 있다.

 이와함께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신 해소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한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도 상하수도본부는 학교, 공원,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공공음수대 260개소를 대상으로 수질을 검사하고 수질이 적합할 경우 음용해도 안전하다는 수질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 가정의 수도꼭지 수질을 검사해 수질정보를 제공하는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 공동주택이나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현장에서 수질을 측정해주는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운영 등 수돗물 품질 확인서비스를 제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도 나선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상수원 확보를 위한 모니터링사업도 지속 진행된다.

 강정천, 외도천, 어승생저수지 등 취수시설을 대상으로 조류 모니터링과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함으로써 제주도의 기후영향 중 가뭄·폭염·호우로 인해 예상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타지역에서 발생했던 수돗물 수질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수질자동측정장치 설치 확대, 수돗물 수질검사인력 충원 등을 추진해 정수장에서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꼼꼼하게 수질을 관리하는 한편 수돗물의 음용율 향상과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정수장, 마을상수도, 가정수도꼭지 등 1000여 개소에 대해 7270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항목이 법정기준 이하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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