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 FTA기금사업 지원농가 확정

올해 감귤 FTA기금사업 지원농가 확정
서귀포시, 13개 사업에 326억 투입 1794농가 지원
원지정비·빗물이용시설사업은 신청농가 모두 지원
  • 입력 : 2020. 01.28(화) 14:3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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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올해 감귤의 고품질 생산과 재해예방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총 326억원을 투입하는 FTA기금사업 대상자를 확정했다.

 시는 올해 13개 사업에 걸쳐 1794농가(542㏊)를 지원하는 FTA기금사업대상자를 조기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원지정비사업과 빗물이용시설지원사업의 경우 모든 신청농가를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 179농가에 48억원이 투입된다. 재해예방용시설 지원은 65억원을 들여 749농가에 비상발전기, 농업용난방기, 환풍기, 송풍팬, 방풍망시설을 지원한다. 또 자동개폐기, 관수시설, 농산물운반시설, 무인방제시설, 보온커튼 등 자동화시설은 612농가에 115억원이 지원된다. 이 밖에 98억원을 투입해 비가림하우스 등 254농가를 지원하게 된다.

 시는 농가들의 사업 추진시기를 고려해 FTA기금사업 지원 대상자를 조기 확정했다. 이들 사업은 보조 50%, 융자 30%, 자부담 20%인데, 원지정비사업(성목이식·우량품종갱신)은 보조 70%, 융자 20%, 자부담 10%로 지원비율이 20% 더 높다. 특히 원지정비사업을 할 경우 몇 년동안 농가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감안해 비료·농약대 지원기준을 작년 ㏊당 400만원에서 올해는 ㏊당 700만원으로 높여 농가부담을 완화시키면서 고품질감귤 생산 기반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비료·농약대 지원기간은 성목이식사업은 사업해당년도부터 2년, 우량품종품갱신사업은 3년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FTA기금 사업 중 신규 시설하우스사업 지원은 최소화하고, 재해예방시설과 자동화시설을 확대하면서 감귤 당도를 높이기 위한 원지정비사업은 전량지원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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