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마지막 날 제주지역 호우에 강풍

설연휴 마지막 날 제주지역 호우에 강풍
어리목 강우량 91.0㎜ 앞으로 100㎜ 더
새별오름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28.7m
8개 항로 잇는 모든 여객선 운항 중단
  • 입력 : 2020. 01.27(월) 10:18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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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제주지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귀성길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산지와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또 제주 전역과 전 해상에서는 강풍주의보와 풍랑경보가 각각 발효됐다.

26일부터 27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한라산 어리목에 91.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진달래밭 88.0㎜, 산천단 71.5㎜, 신례 55.5㎜, 송당 52.0㎜, 제주시 50.7㎜, 서귀포 33.9㎜의 강우량을 기록중이다.

일부 지역에는 태풍에 버금가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풍속은 제주 새별오름 초속 28.7m, 진달래밭 22.0m, 가파도·우도 21.7m, 제주시 18.0m, 고산 17.9m, 강정 17.5m다.

풍랑경보가 발효된 제주 전 해상에는 3~6m의 높은 파도가 일면서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8개 항로에서 모든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8일 오전까지 제주 전역에 강풍과 함께 최대 80㎜, 북부와 동부, 산지 등 많은 곳은 10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며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산지에도 1~5cm의 눈이 쌓이겠다며 등반 사고와 중산간 교통 사고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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