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 표준단독주택가격 하락폭 최대

제주, 올 표준단독주택가격 하락폭 최대
전국 4.47% 증가속 제주는 -1.55% 기록
평균가격은 1억3236만원으로 전국 8위
  • 입력 : 2020. 01.22(수) 14:44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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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표준단독주택 가격을 공시한 가운데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2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년 표준단독주택 가격 공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표준단독주택 22만호에 대한 공시가격을 산정한 결과, 전국 공시가격 변동률은 4.4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9.13% 증가율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2013년 이후 줄곧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7년 만에 상승기세가 꺾였다.

제주지역의 표준주택 변동률은 -1.55%를 기록했다. 지난해 6.76%로 전국 17개 시·도중 5위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1년 만에 꼴찌로 추락했다. 제주와 함께 경남(-0.35%)과 울산(-0.15%)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6.82%)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도의 17.75%에 견줘서는 1/3 수준이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지역 대상주택은 4465호로 2.0%에 해당한다. 공시가격대별로는 ▷5000만원 이하 683호(15.3%) ▷5000만원~1억원 이하 1542호(34.5%) ▷1억원~3억원 이하 1983호(44.4%) ▷3억원~6억원 이하 206호(4.6%) ▷6억원~9억원 이하 37호(0.8%) ▷9억원~20억원 이하 11호(0.3%) ▷20억원 초과 3호(0.1%) 등이다.

전국 표준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억5271만원이다. 제주는 1억3236만원으로 전국에서 8위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부산(1억2981만원)과 광주(1억1243만원)보다는 앞서고 있다. 행정 도 단위에서도 경기(2억8956만원)를 제외하고는 제주 집값이 가장 높게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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