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당근 '탐라홍' 우수성 탁월

신품종 당근 '탐라홍' 우수성 탁월
  • 입력 : 2020. 01.16(목) 15:1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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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품종 당근 '탐라홍'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13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농가 실증포장에서 당근 재배농가와 종자회사, 농협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탐라홍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탐라홍은 색이 짙고 당도가 평균 8.5브릭스로 기존 품종인 '드림세븐'보다 1.8브릭스 높다.

 현장평가회에서는 사질토에서의 재배 적응성을 검토하고, 기존 품종과의 차별성을 확이하기 위해 착즙 쥬스 시음, 외관 품질평가,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평가 결과 참석자 가운데 78.3%가 재배 의향을 밝혔다. 재배를 희망하는 이유는 드림세븐보다 수량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맛과 향, 당도가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탐라홍의 근색은 드림세븐에 비해 탁월·우수하다는 응답이 96.7%, 모양은 우수·보통이 82.6%로 나타났다. 맛도 탁월·우수가 95.7%, 향은 탁월·우수 91.3%로 파악됐다.

 이 밖에도 10a당 상품수량도 기존 품종보다 5.8% 증수돼 수량 면에서도 우월성을 보였다. 다만 탐라홍이 근 맺힘이 느려 수확기가 늦어지고, 열근율이 높은 것은 보완해야 할 사항으로 제시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탐라홍의 비배관리, 파종시기 등 재배법을 연구, 농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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