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쓴 제주 자생 난초과 식물

쉽게 풀어쓴 제주 자생 난초과 식물
국립산림과학원 '제주의 숲과 난초' 발간
자생지 확인된 68종 생태적 습성 등 정리
  • 입력 : 2020. 01.15(수) 18:45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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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을 알기 쉽게 풀어쓴 책자가 나왔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펴낸 '제주의 숲과 난초'다.

현재 제주도에 자라는 난과 식물은 81종으로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 난과 식물의 72%를 차지하는 규모다. 좁은 지역에 이처럼 다양한 난초들이 자랄 수 있는 배경엔 제주의 독특한 환경이 있다.

제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해발을 갖는 한라산이 섬 중앙에 놓여있고 해발고도에 따라 기후 조건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로 인해 아열대에서 한대성 식물까지 복합적인 생태계가 형성되어 있다. 난초류 역시 한라산의 해발고도와 식생에 따라 종 분포가 다르다.

이 책은 81종에 이르는 난초과 식물 중에서 자생지가 확인된 68종을 병아리난초에서 비비추난초까지 학명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담고 있다. 종마다 국명, 학명, 국명이명과 종의 원명 등을 정리했고 생장형태, 개화기와 결실기 등의 특징을 소개했다. 종의 생태적 습성, 전 세계적 분포, 제주도내 자생지 등도 적어 놓았다.

난과 식물은 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땅 위에 자라는 지생, 돌이나 나무줄기에 붙어 사는 착생, 엽록소가 없어 광합성을 하지 못해 낙엽층 등의 유기물로부터 영양분을 얻는 부생 등의 특징을 보인다. 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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