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신문 노동자 저임금·인력부족 시달려

일간신문 노동자 저임금·인력부족 시달려
전국언론노조 '노동실태 최종 보고서' 발표
  • 입력 : 2020. 01.13(월) 17:48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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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신문 노동자들이 '낮은 임금'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오정훈)은 13일 '2019년 일간신문 종사자 노동실태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8월 12일부터 9월 31일까지 총 531명의 언론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일간신문 노동강도 및 직무 만족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것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평균 나이는 40.72세였으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여성이 27.6%(146명), 남성이 72.4%(383명)로 나타났다.

 이어 편집국 종사자의 68.1%가 연봉 4800만원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비편집국의 경우도 51.3%가 연봉 4800만원 미만이었다.

 기사 작성 관행(5점 만점)과 관련해서는 '기획·해설기사 감소'와 '후속 취재 부족'이 각각 3.34점으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특히 기획·해설기사 감소의 원인에 대해서는 '인력부족으로 인한 업무 증가'가 42.4%로 가장 높았고, 지면 메우기 힘든 현실 26.5%, 디지털 속보 전쟁 25%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는 일간신문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이 낮고, 노동강도는 심해지고 있다는 점, 직업 전망의 부재와 낮은 임금으로 직무 불만족과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이 확인됐다.

 또 '탈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노동조건'이 나타난 점에 대해 연구진은 "신문산업의 노동조건 개선이 언론직 탈진, 그로 인한 이탈 개념에서 핵심요소라는 점을 연구 결과는 밝히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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