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목표를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경쟁력 있는 농업기술 개발과 확산'으로 정하고 31억원을 투입, 3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3대 핵심과제는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농업 육성 ▷근교 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 ▷명품감귤 및 새소득 과수 생산 프로젝트다.

　우선 도시농업 육성 분야에서는 농업을 매개로 하는 사회봉사자 마스터가드너를 비롯한 전문가 육성, 미래세대 농심 배양을 위한 체험장이 조성된다. 또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하는 '초등학교 텃밭 조성사업'과 농촌현장에서 교과과정을 진행하는 '농촌교육농장'도 마련된다.

　원예작물 소득안정 재배기술 보급 분야에서는 찰옥수수 칼라 패키지 상품화 재배단지 5㏊ 육성, 샬롯 등 신품종 재배 실증 시험, 소구형 한끼채소 작목 3종 보급 등을 통해 소비자에 맞는 상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명품감귤 및 새소득 과수 생산 프로젝트 분야에서는 극조생감귤 20㏊ 품종갱신, 키위 생력화 및 조기출하 작형 보급, 기후온난화 대응 용과 등 신소득과수 도입 및 체리시설재배 작형개발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경영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운영, 고객 맞춤형 열린교육, 전문농업인 육성 등도 진행된다.

　이에 따라 3대 핵심과제 추진을 위해 소비 다양화 등 18개 사업·71개소 시범사업을 오는 31일까지 제주농업기술센터(064-760-7711) 또는 읍·면·동사무소에서 신청받고 있다.

　제주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산물 품질은 물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농업기술 보급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