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강덕환 시인

제주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강덕환 시인
사무처 승격하고 편집위·자유실천위·젊은작가포럼 등 설치
  • 입력 : 2020. 01.13(월) 12:3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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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환 제주작가회의 신임 회장.

강덕환 시인이 사단법인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제주작가회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제주작가회의는 지난 11일 제주문학의 집 강의실에서 제2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부회장에 강봉수 시인과 김진숙 시조시인, 감사에 오광석 시인과 김윤화 동화작가가 각각 선출했다.

강덕환 신임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제주작가회의가 추구하고자 했던 문학은 이름 없는 존재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일이었다. 앞으로 서로에게 스며드는 섞임의 시간 속에서 더 많이, 더 오래 흘러가자"며 "문학활동을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회장으로서 배경이 되고 언덕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강덕환 신임 회장은 80년대부터 풀잎소리문학동인과 제주청년문학회 활동을 해왔다. 제주작가회의 창립멤버로서 꾸준한 문학 활동을 펼치며 두 권의 시집을 펴냈다.

창립 22주년을 맞는 제주작가회의는 그동안 규모나 활동영역이 한층 넓어짐에 따라 사무국을 사무처로 승격 개편하고 편집위원회, 자유실천위원회, 소통위원회, 젊은작가포럼, 문학사료위원회 등의 기구를 두기로 했다.

올해는 계간 '제주작가' 발간을 비롯해 제주작가 신인상 공모, 4·3문학제 등 정기적이고 연례적으로 개최해 온 문학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2017년 4·3관련 인물들의 삶을 작가적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문학적 접근으로 시도했던 '작가가 만난 4·3 사람들' 두 번째 발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학적 시야를 확대하고 타 문학단체와의 교류를 위해 '뭍으로 떠나는 문학기행'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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