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 검침하며 이웃 안부 나눠요"

"계량기 검침하며 이웃 안부 나눠요"
제주시 상하수도 검침 직원 '펜안 하우꽈?' 봉사단 운영
  • 입력 : 2020. 01.12(일) 15:11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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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인구의 고령화, 핵가족화 등으로 사회적 고립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매월 수도 계량기 검침 때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안부를 나누는 '펜안 하우꽈?' 봉사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하수도 검침 직원 69명이 매월 검침 업무 수행 시 홀로 거주하는 대상자의 안부를 살피고 생활 불편 사항 등을 거주지 읍면동에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안부 나누기 서비스 대상자는 각 읍면동에서 홀몸 어르신 등 대상자를 추천받아 검침원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검침 업무를 통해 안부 확인을 하게 된다.

 또한 장기간 요금 체납이나 계량기가 움직이지 않는 등 위기 가정을 발견하게 되면, 시나 읍면동에 알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신체적·사회적으로 고립돼 응급 상황 발생 시 방치로 인한 고독사 등 치명적인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검침원의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를 적기에 발굴하는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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