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대회 나선 임성재 소니오픈 1R 16위

올해 첫 대회 나선 임성재 소니오픈 1R 16위
모리카와 첫날 선두…지난주 우승자 토머스는 공동 63위
  • 입력 : 2020. 01.10(금) 15:26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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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 임성재(22)가 2020년 문을 여는 대회를 순조롭게 출발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천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일몰로 10여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다음날을 기약한 가운데 임성재는 단독 선두 콜린 모리카와(미국·5언더파 65타)에게 4타 뒤진 공동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8-2019시즌 35개 대회에 출전해 7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이번 2019-2020시즌에도 지난해 9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준우승 등 선전하고 있으나 아직우승에는 닿지 못하고 있다.

 첫 우승을 노리는 이번 대회 첫날 초반 6개 홀에서는 보기만 2개를 적어내 주춤했으나 임성재는 자신의 9번째 홀인 18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 들어서는 3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안 되는 곳에 붙여 버디를낚았고, 5번 홀(파4)에서도 약 2m 버디 퍼트를 넣으며 한 타를 더 줄였다.

 7번 홀(파3)에서 후반 첫 보기가 나왔지만, 다음 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임성재의 신인왕 레이스 당시 가장 강력한 경쟁자였던 모리카와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통산 PGA 투어 통산 2승 도전에 나섰다.

 테드 포터 주니어(미국·3언더파 67타) 등 4명의 공동 2위가 2타 차로 모리카와를 추격했다.

 패트릭 리드, 맷 쿠처, 제임스 한(이상 미국) 등은 임성재와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강성훈(33)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기록, 공동 48위(1오버파 71타)에 올랐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공동 63위(2오버파 72타)에 머물렀다.

 이경훈(29)은 6오버파 76타로 공동 126위에 그쳤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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