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

강풍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 차질 우려
  • 입력 : 2020. 01.07(화) 13:59
  • 김경섭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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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하늘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45분 제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대한항공 KE1842편을 비롯해 37편(국내선 25, 국제선 12)이 결항했다. 또 국내선 59편이 지연됐고, 오후 12시 7분 대구를 출발해 제주에 도착 예정인 아시아나 항공 OZ8125편 등 3편이 회항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타공항 기상 및 제주공항 상공의 강풍에 따른 기상악화 등의 원인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국제공항에 강풍경보를 발효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3.5m의 돌풍이 이는 등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기상청은 아울러 이날 오전 9시50분을 기해 제주공항 이·착륙방향에 윈드시어 특보를 발효했다. 윈드시어 특보와 강풍경보는 모두 이날 오후 11시 해제될 것으로 예보됐다.

 윈드시어는 갑작스럽게 바람의 세기나 방향이 바뀌는 현상으로 순간 돌풍을 의미한다. 강한 상승기류 혹은 하강기류가 생길때 주로 나타나는 기상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남서풍이 46~74km/h로 매우 강하게 불다가 오후 11시 이후부터 점차 풍향이 바뀌면서 8일 오후 3시까지 북서풍이 37~65km/h로 강하게 불고 윈드시어가 나타나겠으니 항공기 운항정보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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