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8일까지 소한추위 잡는 많은 비

제주 8일까지 소한추위 잡는 많은 비
6일부터 30~80㎜..산간지역 최고 120㎜
돌풍 등 동반 바람피해 예방 '주의 필요'
  • 입력 : 2020. 01.06(월) 09:2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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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절정에 이른다는 소한인 6일 제주지방은 기압골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6일 오전부터 8일 오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6일 한경면과 한림읍 등 서쪽지역에서 시작돼 낮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되고 7일 낮 동안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이날 오후부터 다시 시작돼 8일 새벽까지 계속되겠다.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120㎜이상이다.

 특히 산간지역와 한라산 남쪽 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는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그리고 7일 밤에 돌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10~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비가 내리면서 기온도 많이 올라 포근하겠다. 6일 낮 기온은 16~17℃로 평년보다 6~7℃가량 높겠고 7일에도 아침 기온 15~16℃, 낮 기온 19~20℃까리 오르겠다. 8일 아침 기온은 8~9℃, 낮 기온은 10~12℃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6일 낮부터 7일까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비닐하우스나 간판 등이 날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6일 오후부터 돌풍과 함께 물결이 높아지고 짙은 안개가 끼는 해역이 많을 것으로 보여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저기압의 북상정도에 따라 강수량이 집되는 시기와 지역이 변동될 가능성 높은 만큼 미리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특히 6일 저녁부터는 강풍과 돌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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