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형제 명작 '브레멘 음악대' 제주 공연

그림형제 명작 '브레멘 음악대' 제주 공연
아이짬 컴퍼니 제작 동화구연·샌드애니메이션·라이브밴드 등 협업
  • 입력 : 2020. 01.06(월) 08:3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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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의 사랑을 받는 그림형제의 명작 '브레멘 음악대'가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제주 아이짬 컴퍼니가 제작을 맡아 단순히 탈인형을 쓰고 만드는 아동극을 넘어 여러 장르가 한데 어우러진 공연물로 탄생시켰다.

이달 11~12일 제주도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이 작품엔 샌드아티스트, 동화구연가, 배우,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송현지 동화 구연가, 모래로 세상을 그리는 감성그룹 류 아트리움 대표인 류희 작가, 영화 '지슬'의 음악감독을 지낸 전송이 작곡가, 방송으로 낯익은 부경보, 전문 사회자로 활동하는 강기영 등이 그들이다.

'브레멘 음악대'는 힘없고 쓸모없다며 버려진 당나귀, 개, 고양이, 닭 등 어느 농장의 네 마리 동물이 브레멘 음악대를 만들어 경연대회에 참가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모험이야기를 담았다. 동화구연가의 개성 넘치는 해설, 배우들의 익살스런 연기에 더해 샌드 애니매이션으로 극의 배경과 동물의 디테일을 보여준다. 동물들의 음악대 공연은 라이브 밴드로 구성해 들려준다.

아이짬컴퍼니는 "아이들에게 일방적인 교훈을 주입하는 게 아니라 보고, 듣고, 즐기는 가운데 그 안에서 무언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를 시작으로 다른 지역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연 일정은 오후 1시와 3시. 문의 1688-4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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