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이어 리치 힐도 '다저스 떠났다'

류현진 이어 리치 힐도 '다저스 떠났다'
  • 입력 : 2020. 01.01(수) 10:18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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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이어 또 한 명의 좌완 선발 투수를 잃었다.

미국 일간지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가 리치 힐(40)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장금액 300만달러(약 35억원)에 인센티브를 추가하면 최대 950만달러 규모의 계약인 것으로 전해졌다.

힐은 지난해 10월 팔꿈치 수술로 인해 6월까지 공을 던질 수 없다. 게다가 불혹에 접어든 나이로 인해 힐을 찾는 구단은 많지 않았다.

결국 올 시즌 뒤 다저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힐은 올해 연봉 1천866만달러에 비해 보장 금액으로는 6분의 1 이상이 깎인 금액에 사인했다.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힐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보스턴 레드삭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다저스를 거치며 15시즌 동안 통산 284경기(156선발) 65승 4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국내 팬들에게는 류현진과 함께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 투수로도 잘 알려졌다.

하지만 류현진이 토론토와 4년 8천만달러 계약을 한 데 이어 1주일 만에 힐도 미네소타와 계약하면서 다저스는 내부 FA 선발투수 2명을 모두 떠나보냈다.

미네소타는 또 다른 베테랑 선발인 우완 호머 베일리(34)도 영입했다.

2007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일리는 빅리그 13시즌 통산 243경기 80승 86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오클랜드에서 31경기 13승 9패 평균자책점 4.57의 성적을 남겼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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