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평년기온 회복 3일까지 포근

제주지방 평년기온 회복 3일까지 포근
1일부터 낮 기온 11℃까지 올라갈 듯
구름 많아 새해 첫날 해돋이는 못봐
한라산 백록담에선 구름 위로 일출
  • 입력 : 2020. 01.01(수) 10:1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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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밑 한파가 기승을 부렸던 제주지방은 1일 오후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구름 많은 날씨가 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1일부터 중국 상하이 부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3일까지 구름 많겠다.

 1일 낮 기온은 8~11℃로 31일보다 5~6℃가량 높아 상대적으로 포근하겠다. 2일에도 아침기온 3~6℃, 낮기온은 11~13℃로 평년보다 약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상에서는 1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쪽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3m로 높게 일겠다.

 경자년 새해 첫주 주말까지는 당분간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다음주 초인 6일부터 8일 오전까지 눈이나 비가 예상된다.

 1일 오전 10시까지 최고기온은 제주 4.2℃, 서귀포 6.6℃, 성산포 4.0℃, 고산 4.5℃로 새밑 한파가 경자년 첫날 아침까지도 이어졌다.

 한편 경자년 첫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 동쪽 끝 해맞이 명소 성산 일출봉에도 새벽부터 해맞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 탓에 바다 위쪽으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혹시나 구름 사이로라도 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안고 모인 사람들은 해를 보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밝아오는 하늘을 향해 저마다 소원을 빌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한라산에도 해맞이 등반객들이 몰렸다.

 한라산에서는 정상 백록담에서 새해 첫 해맞이를 할 수 있도록 이날 0시부터 야간산행이 특별 허용됐다. 대상 코스는 정상 등산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등산객들은 새해 첫날부터 최근 내린 눈으로 겨울왕국이 된 한라산을 오르며 힘차게 새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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