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세밑 한파 찾아온다

제주지방 세밑 한파 찾아온다
31일 새벽 북서부중심 비 또는 눈 예상
새해 첫날 아침 기온 1~3℃수준 머물러
  • 입력 : 2019. 12.30(월) 08:5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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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과 경자년이 자리를 맞바뀌는 12월 마지막주 제주지방은 구름 많고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30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겠다.

 하지만 30일 오후부터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한경면과 한림읍 애월읍 제주시 등 북서부지역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산지에는 눈이 날리는 곳도 있겠다.

 31일에도 새벽부터 아침사이에는 북서부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중산간지역에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31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예상강수량은 5㎜ 안팎이며 산지 적설량은 1~5㎝정도다. 적설량은 찬 공기의 유입 강도와 기온의 변화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30일 낮 기온은 14~17℃로 평년보다 4~5℃가량 높지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31일 아침 기온은 3~4℃, 낮 기온은 4~7℃로 평년보다 5℃가량 낮고 아침 체감온도는 -2℃로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자년 새해 1일에도 아침 기온은 1~3℃에 머물겠고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8~11℃로 전망된다. 새해 해맞이객들은 보온을 단단히 해야 한다.

 30일 오후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해져 밤부터는 남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또 31일 새벽에는 중산간지역 이상 도로에는 눈이 쌓이거나 결빙되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도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서도 30일 오후부터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한편 기해년 마지막 날 해넘이와 경자년 새해 첫 해돋이는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내 주요지점 해넘이(12월 31일) / 해돋이(1월 1일) 시각은 다음과 같다.

 제주: 17시 36분 / 7시 38분, 고산: 17시 38분 / 7시 39분, 서귀포: 17시 36분 / 7시 37분, 성산: 17시 34분 / 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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