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기획조정실장 "적합인물 누구냐"

후임 기획조정실장 "적합인물 누구냐"
제주도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 앞두고 하마평
실·국장급 8명 공로연수 등 인사규모 '가닥'
  • 입력 : 2019. 12.25(수) 14: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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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어느 정도 규모가 정해진 가운데 적임자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아 꿰 맞추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월 15일로 예정된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60년생들의 퇴진에 따른 교체인사로 단행된다.

 우선 이사관인 김현민 기획조정실장과 부이사관급 8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가게 된다. 공로연수 대상자는 이우철 농축산식품국장,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 고오봉 제주도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국회 파견 양한식 부이사관, 기획재정부 파견 강승옥 부이사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파견 이창호 부이사관, 양석하 서울본부장 등이다. 김태엽 서귀포시 부시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여기에 장기교육을 끝내는 김양보·이상헌 전 국장이 복귀할 예정이어서 실·국장급 인사규모는 정해진 셈이다.

 공로연수 규모가 정해짐에 따라 과장급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후임 기획조정실장에 누가 앉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임 후보는 내부에서 1년 교육 후 복귀할 이중환 전 기획조정실장과 오정훈 도의회사무처장, 양기철 도민안전실장이다. 이중환 전 실장은 전임의 경력이 있어서, 양기철 실장은 발령된지 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낙점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때문에 오정훈 처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국장급 발령은 허법률 자치행정국장이 1년 장기 교육 대상자로 정해지면 발령 후 6개월인 관광국장과 환경보전국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 국장 자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국장급 중 조상범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과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의 근무기간이 1년 6개월이다. 몇몇 국장급은 해당 국에서 내부승진 형태로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을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인사폭은 가닥을 잡았지만 해당 실국장 적합인물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원희룡 지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사무관 승진심사 대상자 31명을 확정, 발표한데 이어 26일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승진의결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명예퇴임하게 되는 전성태 행정부지사의 후임은 원희룡 지사와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적임자가 정해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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