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에 응급환자 이송 의료헬기 이·착륙장 3곳 설치

서귀포에 응급환자 이송 의료헬기 이·착륙장 3곳 설치
서귀포시,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총괄사업계획 확정
응급환자 이송역량 강화…서귀포의료원 기능도 보강
  • 입력 : 2019. 12.25(수) 12:5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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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서 추진하는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으로 응급환자 이송역량 강화를 위한 응급의료 헬기 이·착륙장 3곳이 설치된다. 또 읍면 보건지소의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의 유일한 응급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의 기능보강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24일 본관 셋마당에서 열린 지역사회 통합형 의료안전망 구축사업 추진단 2차 회의에서 총괄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시가 올 4월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지역사회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으로, 2021년까지 총 182억원을 투입해 지역의 열악한 의료시스템을 개선하게 된다.

 사업은 올 6월 중앙정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9월에는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소방안전본부, 응급의료센터, 제주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 등 4개 분과 총 23명으로 추진단을 출범 운영중이다. 또 추진단과 공조체계 구축으로 사업별 추진상황 점검·평가를 위한 평가단 5명도 위촉했다. 이번에 확정된 총괄계획은 분야별 추진단 자문과 의견을 바탕으로 제주대학교 기술지원단과 서귀포보건소 태스크포스(TF) 실무회의, 워크숍을 거쳐 수립됐다.

 우선 응급환자 이송역량 강화에 총 22억을 투입해 두근두근 생명지킴이 사업과 응급처치교육 앱 개발, 다량환자 발생 대비 대형 구급차 구입, 응급의료 헬기 이·착륙장 3개소가 설치된다.

 안전건강마을 만들기는 동과 읍면 지역 4곳에 시범마을 모델을 개발, 2021년에는 2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 사업에는 총 21억원이 투입된다.

 또 상대적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읍면지역의 보건지소 기능 강화를 위해 치매안심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분소 설치를 위한 증축공사와 119 안심콜 서비스 등록 지원사업, 365일 민간의료기관 유치사업에 총 9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귀포시 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서귀포의료원 기능보강사업에도 34억원을 투입해 응급의료센터 등 기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 활용 대상자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과 레시피 개발 등 올해 제작에 들어간 달리는 건강쿠킹버스 운영사업에 9억원이 투자된다.

 추진단장인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협약서에 따라 본격 준비가 완료된만큼 내년부터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속도감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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