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회성과보상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제주도, 사회성과보상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장려상'
인센티브로 포상금 2000만원도 받아
  • 입력 : 2019. 12.24(화) 17:5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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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최 2019년 사회성과보상사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며 포상금으로 2000만원을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일 서울시에서 개최된 2019년 사회성과보상사업(SIB) 기획안 및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 함께 꿈꾸다, 다 함께 누리다’(다문화청소년 대학진학 지원 사업)라는 아이디어로 장려상(시상금 2000만원)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사회성과연계채권(SIB[Social Impact Bond])’을 활용해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민간이 사회적 투자자의 자발적 투자를 받아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공 시 정부가 사회문제 해결 경과를 구매하는 계약체계 방식을 일컫는다. 최근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사회적 투자 활성화 기여의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는 제도이기도 하다.

사회성과보상사업(SIB)’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와 민관의 관심을 높이고, 운영‧수행‧투자기관 등 사회성과보상사업 생태계 형성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중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상위 11개 사례에 대한 발표심사로 진행, 그 중 총 8개 사례를 선정, 시상했다.

제주자치도는 아이디어의 적합성과 타당성 외에도 올해 관련 제도를 꾸준히 정비해온 것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다(多) 함께 꿈꾸다, 다(多) 함께 누리다!’ 사업은 학업 중단율이 높고 상급교육기관 진학률이 가장 떨어지는 계층인 도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전문대학 포함)진학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의 경제적 자립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의 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올해 기본계획과 운영지침을 수립한 뒤 세 차례에 걸쳐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했고, 원활한 업무 협의를 위해 사회성과보상사업 지방정부협의회에도 가입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면모를 보여 심사위원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민 기획조정실장은 “금년 상반기에 지자체 합동평가에서 본 분야에 대해 우수지자체로 선정된 것에 이어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고무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사업을 구체화 하여 제주형 사회성과보상사업 - 제1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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