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시민원탁회의 아이디어 봇물

제주시 시민원탁회의 아이디어 봇물
  • 입력 : 2019. 12.24(화) 10:4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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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지난 22일 제주팔레스호텔에서 시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시민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시민원탁회의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중점 추진해 오고 있는 환경·교통·도로 등 3대 분야에 대한 '기초질서 지키기, 모두의 도시 프로젝트'추진상황을 시민의 시선으로 진단하고 시민중심의 운동으로 정착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제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위한 교육·홍보·계도 및 단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고 마을자치조직 중심의 주민합의에 의한 자발적 참여에 의한 사례를 만들어 확산시켜나가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 환경분야를 가장 시급한 분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과대포장과 1회용품 과다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민은 물론 관광객 대상의 교육·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관광객에 대한 교육방안으로 여행사의 단체 관광객에 대한 교육실시 의무화, 차량 렌트시 종량제 봉투 배부, 항공권에 환경문제를 인식할 수 있는 문구삽입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쓰레기 분리 배출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쓰레기 배출카드에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인센티브 제공안이 제시됐다. 음식점 주메뉴와 반찬별로 가격을 책정해 식대를 지불하는 음식점 운영을 유도하자는 의견도 있었다.

노상적치물 문제 해결은 행정의 강력한 단속과 병행해 배려의 시민문화를 장려해 나가는 한편 공공도로의 사적점유 비용 부담 개념을 도입해 적법성 있게 해결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일방통행을 확대해 양면주차 공간확보, 특히 주택앞 주차 시 강제 견인 및 과태료 부과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 필요성도 제시됐다.

제주시는 이날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시정 반영 방안에 대한 소관부서의 검토를 거쳐 결과를 제주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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