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 좋은 일자리, 기업엔 인재 채용

청년에 좋은 일자리, 기업엔 인재 채용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성과보고회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 420명 대비 38.8% 넘어서
타지역 154명 취업… 인구유입·구인난 해소 기여
  • 입력 : 2019. 12.23(월) 17:4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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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이 연착륙에 성공하며 확대가능성을 열게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3일 라마다제주호텔에서 '2019년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행정안전부 공모 일자리사업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청년적합 일자리를 발굴해 지역전략산업 육성, 공공사회서비스 확충 등 지역의 문제와 청년의 안정적 정착, 민간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사업성과 총괄 보고와 참여기업 우수사례 발표, 기업별 성과가 표시된 전시벽 설치, 개그맨 정종철 힐링 토크쇼, 샌드애니메이션 공연 등이 마련됐다.

 올 한 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목표 420명 대비 38.8% 초과한 583명의 청년들이 제주에서 일자리를 찾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타 지역에서 154명의 청년들이 제주에 취업해 청년인구 유입 효과 외에도 읍면지역 구인난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있다. 또 참여 기업의 경우 인건비의 90%을 지원받음으로써 저임금으로 인한 구인난을 해소하고, 전문인력 채용이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만족을 나타내고 있다.

 제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결과 기존보다 향상된 고용 조건 제시가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2명 모집에 42명이 지원자들이 몰릴 만큼 좋은 일자리로 인식되며 우수인재 채용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취업청년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기본 직무교육 및 심화 직무교육을 비롯, 참여 기업대표 및 청년 근로자 합동 워크숍, 우수기업 벤치마킹 등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이와 함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회계·노무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안정적 근로자 고용에도 일조했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이 취업을 위한 제주청년들의 이탈을 예방했다"며 "기업이 연 2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인재채용 기회 확대와 청년 근로자의 저임금 문제를 해소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와 같은 효과가 실증된 만큼 내년에는 국비 53억원 등 110억원 이상을 확보해 689명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최대한 사업규모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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