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스쿨 체험식 교육 참여자 호응도 높아

지오스쿨 체험식 교육 참여자 호응도 높아
2019년 설문조사결과 “지질공원 알게됐다”88%
프로그램 만족도 전년 63.9%→ 올해 91%로 상승
  • 입력 : 2019. 12.23(월) 10:3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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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고길림)는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일원에서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 지오스쿨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23일 밝혔다.

지오스쿨은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질공원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 총 8회 교육이 실시됐다.

교육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인 서귀포패류화석층, 주상절리대, 수월봉, 성산일출봉, 선흘곶자왈, 교래 삼다수 마을, 산방산/용머리해안, 만장굴에서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서는 서귀포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중문초, 성산초, 사계초 등 총 130여명이 참여했다.

지오스쿨 프로그램은 유네스코에서 계층별·수준별 교육활동을 추진하라는 권고사항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하고 (사)제주도지질공원해설사협회가 주관해 진행됐다.

지금까지 제주도 지질공원 교육은 관심있는 학교의 요청이 있을 때만 이론강의 및 현장교육으로 진행했으나, 지오스쿨은 어린이들의 재미와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식 교육으로 탈바꿈을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헬멧과 보안경 등의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야외에서 지질조사용 망치를 비롯 암석방향측정기(클리노미터), 루페 등을 사용해 지질공원 대표명소별 특징에 맞는 체험활동이 추진됐다.

2019년 만족도 설문조사결과 “지질공원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88%로 상승(2018년 86.1%)했고, 만족도 또한 91%로 크게 상승(2018년 63.9%)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오스쿨에 참여한 학생들은 다양한 그림자료와 애니메이션 자료 등을 통해 제주도 지질명소에 대한 학술적 가치를 이해하고 어려운 지질학을 몸소 체험하며 느끼게 되어 보다 흥미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또 (사)제주도지질공원해설사협회 주관으로 운영되면서 각 회차별로 4명의 해설사가 참여해 더욱 현장감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질공원 해설사의 지질해설 능력 향상에도 기여했다.

고길림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는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인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나, 내년에는 2020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와 연계해 도내 초등학생 전체가 제주도 지질자원에 대해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지질교육 확대 및 다양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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