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치고 달아난 운전자 2명 검찰 송치

30대 여성 치고 달아난 운전자 2명 검찰 송치
  • 입력 : 2019. 12.20(금) 15:04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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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던 30대 여성을 잇달아치고 달아난 운전자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A(49·여)씨,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B(35)씨를 각각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8월 28일 오전 4시께 각각 그랜저 승용차와 1t 택배 차량을 몰다가 제주시 노형동 KT&G 앞 편도 3차선 도로의 1차로에 누워있던 C(33·여)씨를 잇따라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C씨는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있다가 사고를 당해 결국 숨졌으며, A씨와 B씨는 사고를 낸 뒤 신고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시신을 정밀 감정한 결과 C씨는 먼저 발생한 그랜저 승용차 사고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A씨에게는 도주치사, 그 후에 사고를 낸 B씨는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각각 적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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