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 도시재생 이끌 협동조합 설립 나선다

월평 도시재생 이끌 협동조합 설립 나선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 내년 국토부 최종 인가 목표
역량강화 통해 역사문화보존·생활환경개선·마을상점 지원사업 등
  • 입력 : 2019. 12.20(금) 13:25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 월평마을에서 주민 주도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주체인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에 나서면서 주민역량 강화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서귀포시와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센터장 송종철)는 내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시재생뉴딜 로드맵에 따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주민중심의 마을 사업운영과 도시재생으로 만들어지는 마을의 공공시설물을 위탁 관리하는 주민조직이다. 최종 설립 인가는 국토교통부가 하는데 월평마을은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민들은 마을조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협동조합 기초교육과 심화교육, 매주 정기 회의와 논의를 통해 정관과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며 주민 스스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왔다. 그 결과 이달 12일 월평마을회관에서 마을관리협동조합설립 교육을 받으며 준비해온 발기인과 설립동의자를 중심으로 '월평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 이사장에 이상엽씨를 선출했다.

 월평마을 11만1600㎡에서 추진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혼디 손심엉! 지꺼진 월평마을 만들기'가 2017년 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며 지난해 활성화계획 용역과 국토부 실행타당성 평가를 거쳐 올해 5월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이 사업에는 총 135억원(국비 78억, 도비 57억)이 투입돼 2021년까지 커뮤니티 비즈니스센터와 마을공동체 공유공간 조성, 돌담길 정비, 마을 역사문화 이야기 발굴·자료화, 지역역량강화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송종철 센터장은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추가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국토부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는데, 앞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할 조합의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