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거리 양돈악취 문제 해소될까?

골칫거리 양돈악취 문제 해소될까?
서귀포시-제주악취관리센터 업무협약… 악취자동포집장비 공동운영
민원 잦은 농가서 일정기간 운영해 악취 원인분석과 기술지원 등
  • 입력 : 2019. 12.20(금) 12: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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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는 가운데 서귀포시가 올해 첫 도입한 이동식 악취자동포집장비를 제주악취관리센터와 공동 운영, 악취 원인 분석과 개선방안 도출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20일 오전 제주악취관리센터와 '악취자동포집장비 공동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시가 지난 10월에 구입한 이동식(차량장착형) 악취자동포집장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것으로, 풍향 등 기상조건이나 시간대별 등 악취 발생 패턴 분석에서부터 악취 저감을 위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악취 민원에 신속한 대응과 감시·관리체계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악취자동포집장비는 야간, 새벽 등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별도의 인력으로 현장에서 장비를 조작하지 않아도 센서 감지, 시간 설정, 원격 명령으로 악취 시료를 포집할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장비 공동사용 승인, 현장배치와 운영비 부담, 축산악취 분석대상 시설 지정, 악취분석결과에 따른 행정처리를 내리게 된다. 제주악취관리센터는 악취분석과 관리를 위한 장비 공동사용, 기술인력과 장비 지원, 축산악취 관리대상 시설의 시료채취·분석과 결과 제공 역할을 담당한다.

 서귀포시 지역의 축산악취 민원은 2017년 290건에서 2018년 518건, 올해는 현재까지 859건으로 크게 늘었다.

 시 관계자는 "악취자동포집장비를 한달간 일정농가에서 운영해 악취발생 원인과 취약시기 등 패턴을 파악하고, 냄새가 기준을 초과할 경우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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