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만 7세 미만 아동에게 매월 25일 지급되는 아동수당(10만원)을 이달만 30일까지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올 9월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지원대상이 만 6세 미만에서 만 7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되면서 보건복지부 국비매칭 예산이 10월에 내시돼 3회 추경에 부족분을 편성한데 따른 것으로, 추경예산확립 후 배정 즉시 12월분 아동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동수당은 초저출산 시대를 맞아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자 2018년 9월 첫 도입 후 지원대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만 6세 미만 소득하위 90% 이하 가구 아동에게 지원되던 것이 올해 1월부터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전체아동으로 변경됐고, 9월부터는 7세 미만 아동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 확대에 따라 지원액은 2018년 총 7614명에게 31억2300만원을 지원했는데, 올해는 연초부터 11월까지 9368명에게 93억4900만원을 지원했다.

　서귀포시는 아동수당 12월분으로 9322명에게 9억44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지급 지연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문자발송과 읍면동 접수창구를 통한 시민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