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5)일배움터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5)일배움터
"지역사회서 존중 받고 독립 능력 지원"
  • 입력 : 2019. 12.20(금) 00:00
  • 김경섭 기자 kk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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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인들 직업 적응하도록 안내 역할 톡톡
직업재활서비스 통해 작업·잠재능력 향상 기대

맞춤형 교육과 취업 지원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 독립을 돕는 사회적기업 일배움터(대표 오영순)가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청년 인력 지원으로 날개를 달았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의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을 통해 지난 3월부터 내년 7월까지 일배움터에서 근무하게 된 청년 3명은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안내 역할을 하며 일배움터 업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일배움터에서 도자기공방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일배움터 제공

청년 2명은 플로베sk점과 플로베롯데점으로 배정돼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청년 1명은 I got everthing 제주도청점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플로베sk점과 플로베롯데점에서는 청년들이 카페의 주문과 음료안내, 제조 등 청년장애인바리스타들 개개인의 최적화된 업무를 세분화해 카페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교육하고 있다.

I got everthing 도청점에서는 청년이 발달장애인들에게 꽃다발 제작, 꽃 다듬기 방법 등 원예직무에 필요한 교육을 진행하며 발달장애인들이 직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오영순 대표는 "청년 인력 3명을 지원받아 발달장애인들에게 전문적인 교육을 시킬 수 있어서 좋고 인력이 지원돼 인건비 절감 효과도 있었다"며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에게 사회복지에 대한 직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한 회사에 지원이 1년 밖에 되지 않다 보니 인력이 필요한 사업주는 인건비 부담으로 인해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없고 사업참여자는 현재 회사를 다니고 싶어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라며 "사업지원 기간을 조금 더 늘렸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일배움터는 청년발달장애인을 고용하고 이들을 지속적으로 고용유지하기 위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현재 40명의 발달장애인들을 채용하고 있다. 일배움터는 다양한 청년 인재들을 영입해 발달장애인에게 필요한 직업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작업능력과 잠재능력을 향상시켜 지역사회 안에서 존중 받고 독립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일배움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은 ▷원예사업 ▷건조농산물사업 ▷제주최초 장애인바리스타카페(플로베sk점, 플로베롯데점, I got everything 제주도청점) 운영 ▷중증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운영 ▷작업활동프로그램반(직업상담 및 평가, 개인·사회생활 적응훈련, 직무능력 향상, 직업유지 적응훈련, 특별활동) 등이다.

제주청년 뉴딜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직무교육을 할 수 있는 청년들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청년들은 발달장애인과 함께 일하면서 직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무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오영순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장인으로서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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