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유행시기 맞아 학교·어린이집 등 요주의

수두 유행시기 맞아 학교·어린이집 등 요주의
11월부터 1월까지 발생 늘고 전염력도 강해
  • 입력 : 2019. 12.19(목) 10:26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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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가 유행하는 시기를 맞아 어린이집과 학교 등 집단시설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귀포보건소는 내년 1월까지 학교와 어린이집 등 집단시설에서 수두 감염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보호자와 보육시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수두는 2군 법정감염병으로 환자의 수포성 병변의 직접접촉이나 말하거나 기침때 분비되는 침방울 등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될만큼 전염력이 매우 강하다. 이에 따라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나 보육시설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유행시기는 11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다.

 올들어 현재까지 서귀포시 지역에서 발생한 수두 환자는 255명으로 수두가 유행했던 작년 같은기간(1058명)보다는 감소했지만 11월 이후 40명이 발생하는 등 점차 증가 추세다.

 수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적기 예방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 기침하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접종은 생후 12~ 15개월, 1회 하면 된다. 수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12세 이하 어린이는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받을 수 있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수두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전염기간에는 어린이집과 학교, 학원에 등원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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