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휠체어농구, 리그 왕좌 도전

제주 휠체어농구, 리그 왕좌 도전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서
  • 입력 : 2019. 12.19(목) 00:00
  •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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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서 열리는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 참가하는 제주 선수단. 사진=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 제공

서울시청 농구단과 맞대결… “우승 목표”


제주특별자치도 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 이하 제주)이 리그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마지막 승부에 나선다.

18일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에 따르면 제주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KWBL 휠체어농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서울시청 휠체어농구단과 맞붙는다. (사)한국휠체어농구연맹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서 제주는 리그 2위로 결승에 올랐다.

시작은 불안했다. 제주는 지난 9월 21일 막을 연 리그 1라운드 개막전에서 주전 선수의 부상으로 1승 2패에 머물며 2라운드까지 전체 4위에 그쳤지만 3라운드부터 반전을 꾀했다. 팀의 중심 선수들의 공백이 채워지면서 4연승을 기록했고, 끝내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서울시청과의 마지막 경기에는 전경민과 황우성, 김호용, 김동현, 송창헌이 호흡을 맞춘다.

제주는 승리의 기세를 이어 리그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부형종 단장은 "선수들이 1년 내내 부상 등으로 전력 공백의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챔프전에 오른 만큼 5연패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수비조직력 강화와 외곽슛 향상에 집중하면서 흐트러짐 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의 센터를 맡고 있는 김동현 선수도 "챔프전에 올라온 만큼 당연히 우승 달성이 목표"라며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고 최고의 경기를 펼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했다. 김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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