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명인과 함께 농가 조수입 1억원에 도전

감귤명인과 함께 농가 조수입 1억원에 도전
서귀포시, 품종별로 5명 '감귤명인 1호'로 지정
명인의 현장교육 통해 전략농가 육성사업 추진
  • 입력 : 2019. 12.18(수) 15:23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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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감귤 품종별 명인 1호로 지정한 강만희, 강성훈, 오명한, 김진성, 한중섭씨(사진 왼쪽부터).

서귀포시가 해거리 없이 매년 꾸준히 고품질감귤을 생산하는 농가를 품종별 '명인 1호'로 지정, 이들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연간 조수입 억대 농가 육성에 나서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최근 감귤 품종별로 5명의 농업인을 명인 제1호로 지정하고, 이들을 활용한 억대(노지감귤(성목이식)-㏊당 1억원, 하우스시설-0.5㏊당 1억원) 전략농가 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서귀포시 감귤 명인은 매년 일정하게 평균 생산량보다 30% 이상, 당도 2브릭스 이상 높은 품질 생산기준에 따라 심사해 강만희(비가림 온주), 강성훈(한라봉), 오명한(레드향), 김진성(성목이식(조생)), 한중섭(성목이식(유라조생)) 농가를 선정했다.

 시는 이들 감귤 명인으로부터 내년 1년동안 현장교육을 받을 참가자를 1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대상은 해당 감귤품목을 재배하는 농가 가운데 청·장년농(만 55세 이하)과 여성농 2개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인원은 약 200명(품목별 40명) 이내로 각 읍면동사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감귤 명인과 함께 내년 1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2월부터 반별로 월1회 명인의 감귤 농장에서 물관리 방법, 병해충 관리, 전정·접목기술, 예비가지관리 등 해거리 없이 고품질 감귤 만들기 교육을 진행한다. 행정에서는 예산 2억원을 들여 교육에 필요한 강사 수당, 교육현장 제공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감귤 명인 현장교육은 해거리 없이 꾸준하게 고품질감귤을 생산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의 노하우를 직접 접하면서 감귤 조수입 1조원 목표 달성에 더 다가서는 계기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여러 농가의 교육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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