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60세이상 1인가구 2.1만→6.5만 가구

제주 60세이상 1인가구 2.1만→6.5만 가구
통계청, 장래가구 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
평균 가구원수 2.55→2.05명… 1인가구 7.8%p↑
  • 입력 : 2019. 12.16(월) 14:3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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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가구 증감, 2017년 대비 2047년

제주지역 1인가구의 비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화 추세에 따라 2047년 60세 이상 1인가구의 비율이 전체 1인 가구의 절반가량인 49.5%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16일 통계청의 '장래가구특별추계(시도편): 2017∼2047년'에 따르면 전국 총가구 수는 2017년 1957만1000가구에서 2040년 2265만1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매년 감소폭이 커지면서 2047년에는 전국 총가구가 2230만3000가구로 떨어진다.

 제주지역인 경우 2017년 23만7000가구에서 20147년 36만2000가구로 53.2%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7년 장래가구 추계 당시 30년간 64.7%에서 11.5%p 가량 낮아진 셈이다.

 2017년 가구증가율은 세종(16.79%), 제주(4.52%), 경기(2.52%) 순으로 높고, 서울(0.50%), 울산(0.63%), 부산(0.71%) 순으로 낮았다.

 평균가구원수는 2017년 2.55명에서 2019년 처음으로 2.5명 이하인 2.49명으로 예상됐다. 이어 2027년 2.31명, 2037년 2.15명에 이어 2047년 2.05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가구유형별로는 1인가구는 6만8000가구에서 13만2000가구로 갑절가량 증가하면 전체가구의 36.4%를 차지하며 7.8%p 증가하는것으로 예측됐다. 연령대별로는 39세 이하가 1만9000가구에서 2만2000가구로, 40~59세 가구는 2만8000가구에서 4만5000가구로 6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이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는 2017년 2만1000가구에서 6만5000가구로 세곱절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1인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49.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친족가구에 있어 부부가구는 3만5000가구에서 7만7000가구로 늘면서 21.1%를 차지했다. 부부+자녀는 6만6000가구에서 4만5000가구로 감소하면서 12.4%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부(모)+자녀는 2만7000가구에서 3만6000가구로, 3세대 이상은 1만4000가구에서 1만1100가구로 줄어든다. 점유율도 10.0%와 3.0%로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2017년 3세대 이상 가구 비중은 제주(6.1%), 경기(5.4%), 인천(5.2%) 순으로 높은 가운데 2047년에도 3세대 이상 가구 비중은 제주(3.0%)가 가장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경남과 울산(2.6%)이 뒤를 이었다. 광주(1.6%), 대전(1.7%), 부산(1.8%) 순으로 낮았다.

 가구주 성별가구는 남자인 경우 2017년 16만2000가구에서 35.2% 증가한 21만9000가구인 반면 여자는 7만4000가구에서 14만3000가구로 갑절가량(9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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