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출동로 확보 환경개선 사업 나선다

소방 출동로 확보 환경개선 사업 나선다
제주소방본부, 행정시와 협업으로 소방시설 설치 및 단속 확대
  • 입력 : 2019. 12.12(목) 15:4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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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양 행정시(제주시·서귀포시)와 협업체계를 강화해 소방 출동로 확보 환경개선 사업 및 단속 등을 확대·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4일 공개한 국민 안전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4대 불법 주·정차 신고제 시행(2019년 4월 17일) 이후 전국 신고건수는 총 46만 9082건(지난 11월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고 유형별로는 횡단보도 불법 주·정차 신고 건수가 26만2396건(55.9%)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교차로 모퉁이 8만7830건(18.7%), 버스정류소 6만8822건(14.7%), 소화전 5만34건(10.7%)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소방본부와 양 행정시가 지난달 27일 합동으로 도 전역에서 실시한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결과, 이날에만 총 2회 5시간에 걸쳐 불법 주·정차 차량 119건을 적발하는 등 소방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은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재난현장에 불법 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소방활동이 지연되는 것을 막고 도민 안전인식 개선을 위해 소방당국과 행정시가 함께 안전표지 설치사업 및 단속 등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행정시 주관으로 도내 소방용수시설 중 소화전 1499곳에 안전표지를 설치했으며, 향후 도로표시 및 연결송수구, 살수설비 등 모든 소방시설 주변으로 그 범위를 단계별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병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재난현장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준 행정시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신속한 출동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함께 성숙한 도민 의식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활동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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