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촌 5곳 새로운 도약의 기회 포착

제주 어촌 5곳 새로운 도약의 기회 포착
해수부, 2020년도 어촌뉴딜 300 사업 전국 120개소 선정
고내·세화·우도·태흥2리·신천항 등…'혁신어촌'구현 기대
  • 입력 : 2019. 12.12(목) 15:13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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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5개소의 어촌이 생활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어촌뉴딜 300 사업에 선정되며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잡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2020년도 어촌뉴딜300 사업 신규대상지' 120개소를 선정, 12일 발표했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가기 쉽고, 찾고 싶고, 활력 넘치는 '혁신어촌' 구현을 위해 낙후된 선착장 등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개발을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이다.

 2019년도 70개소에 이어 2020년도 신규대상지 120개소를 선정하고, 2022년까지 총 300개소를 선정해 2024년까지 약 3조원(국비 2조1000억원, 지방비 9000억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착장 보강, 대합실 확충, 안전 인프라 설치, 주민 쉼터 조성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을 특성에 맞게 추진해 어촌 주민이 어디서나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 인프라가 개선되게 된다.

 제주지역에서는 제주시 고내항과 세화항, 우도 하우목동항 등 3개소와 서귀포시 태흥2리항, 신천항 등 모두 5개소가 선정됐다.

 98억 5500만원이 투입되는 고내항은 해녀 커뮤니티 센터, 원담 체엄 공원, 항포구 디자인 등을 추진하며 마을 브랜드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세화항은 96억3700만원을 들여 '해녀'를 테마로 경관을 개선하고, 먹을거리 및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로 연결, 어업인들의 어업 외 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도내 5개 항 중 가장 많은 예산(148억500만원)을 지원받게 된 하우목동항은 제주 대표 관광명소에 걸맞게 마을별 특화음식개발, 상인카데미, 야간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내수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사업을 역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남원읍 태흥2리에는 레저선박 계류시설 조성, 포구 물양장 기능보강 등 어항시설의 정비는 물론 어촌교류센터, 명품옥돔 생산기지, 수변 공원, 옥돔역 가는길 등의 특화사업과 문화사랑방 조성 등 마을만들기 자율개발 사업에 3년간 총 96억 1700만원이 지원된다.

 성산읍 신천리에는 레저선박 계류시설 조성, 포구 경관 디자인 등 공통사업과 함께 청정해산물마켓, 신천오션블루센터, 어촌 스토리 문화관광 등을 조성하는 한편 해녀공동작업장 현대화, 어촌어항 관광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데에 3년간 총 96억 96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도내 5개소가 어촌뉴딜 300 사업에 선정되면서 풍부한 해양관광 자원을 발현시키고, 어촌의 산업구조를 강화시켜 제주도 내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서 지난해에는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활력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함덕항, 비양도항, 하예항이 어촌 뉴딜 300사업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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