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영인제주도연 "마늘산업 윈윈 방안 모색을"

농업경영인제주도연 "마늘산업 윈윈 방안 모색을"
농가·농협·행정 계통출하 50% 이상·판매처 다양화 촉구
  • 입력 : 2019. 12.12(목) 15:08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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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는 도내 지역 농협의 내년산 마늘계약단가를 ㎏당 250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12일 성명서를 내고 마늘농가는 물론 농협과 행정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 농협의 생산비(2800원)에도 못 미치는 단가 결정과 사업 역시 매취방식으로 진행되며 추후 손실 비용의 절반을 농가에 떠넘기는 것은 농협만 우선 살아 보겠다는 행태로 이는 농가에게 농사를 짓지 말라는 것과 다름 없다"며 "농가가 살아야 농협의 존재 이유가 있다"고 충고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 "마늘농가와 농협 그리고 행정이 머리를 맞대 윈-윈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계통 출하 50% 이상 달성과 제주농산물 판매처 다양화 등 유통 확대방안을 찾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가격 형성은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보장함은 물론 제주농업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제주의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행정과 농협에서 농심을 헤아려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마늘 주산지 지역 농협의 조합장들로 구성된 마늘제주협의회는 지난 9일 제주농협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2020년산 제주마늘 수매계약단가를 지난해보다 500원 낮은 ㎏당 2500으로 결정하고 정산방식도 매취형(선도금 30%, 출하·인계시 40%, 판매 후 30%) 사후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손실 발생 시에도 농가와 농협이 50%씩을 감당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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