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제주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다

[열린마당] 제주 에너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담다
  • 입력 : 2019. 12.11(수) 00:00
  •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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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말이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주의 에너지 변천과정을 수집 정리해 지나간 역사를 보존하고, 이를 토대로 현재의 지역에너지 수급정책 마련과 미래의 성장 동력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을 위한 정책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내 처음으로 에너지백서 제작을 올해 5월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제주는 과거부터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외부로부터 에너지수급이 쉽지 않았으며, 특히 전통적 에너지원인 석탄과 석유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는 시기에 접어들어도 육지에서 배를 통해 석탄과 석유를 싣고 들여오는 과정에 해상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안정적 공급이 어려웠으며, 에너지소비량 또한 육지부에 비해 많지 않아 정부의 에너지 지원정책에서도 그리 혜택을 받지 못해 왔다.

70년대 석유파동으로 전세계적 에너지 위기 이후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제주는 1975년 국내최초 풍력발전기를 가동했고, 1998년 국내최초 상업용 육상풍력발전기 가동과 2017년 전국최초 상업용 해상풍력발전기를 가동하며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개발 운영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더불어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제주형 저탄소 녹색성장 모델로서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백서에는 제주의 기후변화 대응정책, 에너지현황 및 관련계획, 카본프리 아일랜드 주요정책 및 계획과 '제주의 에너지 변천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앞으로도 매년 에너지백서를 발간해 정책 자료로 할용하고, 도민사회와 유관기관에 발간자료 공유를 통해 '제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을 더욱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제주특별자치도 저탄소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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