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

제주자치경찰 '디지털 포렌식 센터' 구축
예산 확보에 따라 내년 상반기 들어설 듯
  • 입력 : 2019. 12.04(수) 15:5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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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내년 상반기 내로 디지털 포렌식 장비와 전문 분석관을 갖춘 '자치경찰 디지털 포센식 센터'를 구축한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제주자치경찰단은 '자치경찰 확대 시범운영'에 따라 사무가 늘어남에도 디지털 포렌식 장비·인력이 없어 제주지방경찰청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27일 제주도의회 예산안 심의에서 고창경 제주자치경찰단장이 "자치경찰이 맡는 사무가 늘어나면서 제주지방경찰청(국가경찰)에 요청하는 디지털포렌식이 늘고 있다"며 "하지만 국가경찰이 결과를 보내주는 시점은 빨라야 한 달 반이다. 이 마저도 독촉을 해서 받아내는 것인데, 자존심이 상할 수 밖에 없다"며 3억원에 이르는 디지털 포렌식 장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자치경찰은 특별사법경찰의 수사 핵심인 컴퓨터나 휴대전화, CCTV 등 디지털 영역에 저장돼 있어 모든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디지털 포렌식을 도입할 수 있어 향후 수사역량 강화에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창경 단장은 "향후 포렌식 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분석기간이 단축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과학적인 수사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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