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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동아시아 수리사업과 지역공동체' 학술회의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12월 6~7일 개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12.04. 14: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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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센터장 최현)는 이달 6~7일 대학 인문대학 2호관 진앙현석관에서 '동아시아 역사속의 수리사업(水利事業)과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동아시아 공동자원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동아시아 고대사에서 치수(治水)와 관련된 수리사업은 재난으로부터 지역공동체와 백성을 보호하는 고대국가의 대표적 공공사업이었다. 수리사업은 지역공동체의 안정과 백성의 생존을 위한 공공적(公共的) 성격을 갖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동아시아 고대사에서 공동자원으로서의 물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정철웅 명지대 교수의 '환경생태사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국의 수리사업'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두 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영거(靈渠)의 보수와 활용: 시간의 흐름으로 본 공공재의 변화'(정창원 제주대), '전근대 산산(陝山) 지구의 수권(水權) 거래와 마을의 관계'(이구로 시노부 일본 오타니대), '세계관개시설유산인 영거(靈渠)의 보호, 관리의 역사와 경험'(랴오궈이 중국 광서사범대)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진다. 세션 2'에서는 '18세기 영조의 도성 내 수리사업 추진과 공동체적 가치'(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 '대만 우강(烏溪) 유역 수리사회(水利社會)의 형성과 발전: 쯔가오(知高) 관계시설에 대한 사례연구'(리종신·차오원화 대만 국립창화사범대), '소실된 강과 보이지 않는 물: 핑퉁(屛東) 평원의 아이리아오강(隘寮溪) 유역에서 물과 홀로하카족(閩客族)의 관개'(구야원 대만 중앙연구원 대만사연구소) 주제 발표가 잇따른다. 박수현(민족문제연구소), 한지선(조선대) 이영남(광서사범대), 김일(연변대). 김자경, 장훈교, 윤여일, 박서현(제주대)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튿날인 7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관련 사례 탐방을 벌인다.

연구센터는 “동아시아 역사 속에서 현대적 의미의 공동자원을 연구하는 데에도 수리사업은 중요한 소재다. 물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공동자원이자 제주의 독특한 자연환경이기도 한 까닭에 설립 초기부터 제주의 지하수에 주목한 연구를 진행해왔다”며 이번 학술회의 개최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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