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대형마트 지출 전국 상위권

제주도민 대형마트 지출 전국 상위권
호남통계청 2015~2018년 판매동향 조사결과
세대당 190만원…인구 늘었지만 매출 감소세
  • 입력 : 2019. 12.03(화) 16:3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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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대형소매점에서 80만원을 사용했고, 1세대당 19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개 시도 가운데 경기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3년간(2015~18) 제주도 대형소매점 판매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5400억원으로 3년 전인 2015년 5123억원에 비해 5.4% 증가했다. 제주의 증가율은 경기(9.3%)와 충남(8.6%)에 이어 세번째로 높고 그 뒤를 강원(2.4%), 경남(2.0%), 충북(1.9%), 전북(-2.3%), 전남(-6.9%)이 이었다.

지난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9.8(2015=100)로 조사됐다. 2015~16년에는 증가했지만 2017~18년에는 감소세로 전환됐다. 제주의 감소율 순위는 판매액과는 역행하는 셈으로 전국 7위다. 다만 지난해 제주인구는 2015년 대비 6.9% 증가했지만 판매액지수는 0.2% 감소세를 보이며 대형소매점의 인기는 예년보다 낮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제주도민 1인당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80만원, 1세대당 판매액은 19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인구 66만7000명, 세대수 28만7000세대를 기준으로 산정한 액수다. 제주는 경기의 1인당 120만원, 1세대당 300만원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전국평균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경기도의 인구집중에 따라 각각 1인당 120만원, 1세대당 290만원이다.

최근 3년간 제주지역 대형소매점의 판매액은 2015년 5123억원, 2016년 5511억원, 2017년 5571억원, 2018년 5400억원이다. 판매액 증감 규모 및 증가율은 ▷2015~16년 388억원, 7.6% ▷2016~17년 60억원, 1.1% ▷2017~18년 -171억, -3.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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